Where to Eat

[제주맛집]동해야

Speech Bubble 2023. 5. 14. 15:43

 

식당 외관
식당 내부
메뉴판
기본반찬
추가되는 기본 반찬
더 추가되는 기본 반찬
계산 추가되는 기본 반찬
드디어 등장한 오늘의 메인 메뉴 "간장게장"(소)
"해물뚝배기" 2인분
속이 꽉 찬 게장

몇 년 전, 제주에 사는 친구의 소개로 처음 방문했던 식당이다.

당시 너무 잘 먹는 우리를 보시고 주인 이모님께서 "더 줄까?" 물으셨다. 그러자 현지 친구가 "네!"라고 답하니 게장을 더 가져다주셨다.
나는 당연히 추가 요금이 발생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식후 계산할 때 보니 이모님은 추가요금을 받지 않으셨다.
이모님께서는 장사가 아니라 손님이 정말 배불리 잘 먹고 가길 바라신다는 진심이 느껴져 적잖이 놀랐었다. 그 후로 제주에 갈 때면 늘 생각이나 들리는 식당 중 하나다.

시중에 파는 간장게장은 다소 비려 평소 간장보다는 양념게장을 선호한다.
하지만 동해야의 게장은 비린맛이라고는 일절 없다. 또한, 게장 하면 짜기만 할 수 있는데 적당하게 달기까지 하여 밥 배를 채우지 않아도 되는 것이 좋았다. 살이 꽉 차서 먹을 것이 많았을뿐더러 게 다리에도 살이 많아 앙"하고 깨물면 반대편으로 게살이 튀어나오기도 했다.
(그런 나를 보시곤 사장님께서 앞치마도 주셨다)

해물뚝배기는 2인분을 주문했는데 양이 많았다. 게, 전복, 가리비, 홍합이 풍성하게 들어가 깊은 맛이 났다. 쫄깃한 수제비도 들어 있어 아이들이 좋아했다. (맵기 조절도 가능하다)

"더 부족한 거 없어?"
라시며 계속 챙겨주시는 친절한 이모님 덕분에 마지막까지 풍성하고. 맛있게 먹고 나왔다.

동해야 는 공항 근처에 위치해 있어
제주에 도착한 날이나 돌아가기 전에 들리면 딱 좋다. 게다가 식후엔 분명 배가 부를 것이기에 산책 겸 걸어서 약 10분 거리에 있는 용두암을 보러 가기에도 좋다.

제주 가시는 분들이라면.
간장게장은 비려 양념게장만 좋아하셨던 분들이라면.
동해야를 추천한다!

▪︎ 맛 ★★★☆☆
▪︎ 서비스 ★★★☆☆
▪︎ 분위기 ☆☆☆☆☆

동해야
064-711-0832
제주 제주시 흥운길 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