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맛집]한우마을
이런 곳이 있었구나!
한우를 먹고 싶은 날에는 이곳으로 정했음을 알리며 글을 시작한다.
서글서글 성격 좋아 보이시는 이모님이 반겨주시는 식당이다.
고급모듬 3인분을 주문하고 밑반찬이 세팅되는데, 신선하게 당일 도축되었다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이 서비스로 간과 천엽이 나왔다. 신선도가 높다더라도 일방적으로 기생충이라던지 유충들이 있을 수 있어 생으로 먹는 건 조심해야 한다지만, 나의 위는 잘 소화시키리라 믿으며 간 한 조각을 먹어 보았다. 물컹, 쫄깃, 서걱. 그랬다. 내가 아는 그 간 맛이다.
비주얼에 약한 나는 언제나처럼 천엽으로는 차마 손이 가질 않았다. 함께 동행한 분이 드셨다.
고기는 신선해 보인다.
돼지 지방과 다르게 소 지방은 좋아하지 않는지라 지방 부위를 보는 편인데, 지방이 꽤 붙은 고기가 있어 별점은 한 개 뺀다.
그리고 한우 맛이 거기서 거기라지만, 질기지 않고, 부드럽고, 담백했다.
우리나라 소, 만세다.
육회 맛도 궁금하여 주문하니
우리가 아는 그 육회맛이다.
식후에 된장찌개에 칼국수를 주문했는데
초라한 된장찌개가 아닌 잔치상 같은 된장찌개가 올려졌다. 맑은 된장국 같은 맛에서 고기로 기름져졌던 입맛이 깔끔해지는 기분이었다.
▪︎ 맛 ★★★☆☆
▪︎ 서비스 ★☆☆☆☆
▪︎ 분위기 ☆☆☆☆☆
한우마을
경남 진주시 초전북로 52번길 19-22
055-763-9200